핸들열선 고장시 대응방법: 핸들열선이 작동이 안될때 체크사항 5가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추운 겨울 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차량 편의사양 중 하나인 '핸들 열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같은 시기에는 핸들 열선이 없으면 운전하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장갑을 껴도 한계가 있고, 특히 장시간 운전할 때는 핸들 열선이 없으면 손이 꽁꽁 얼어붙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막상 출퇴근길에 핸들 열선을 켰는데 작동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갑자기 핸들 열선이 고장 나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손이 시려 운전하기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닐 것입니다.
오늘은 이런 난감한 상황을 대비해, 핸들 열선이 작동하지 않을 때 체크해봐야 할 5가지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퓨즈 확인
핸들 열선이 작동하지 않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퓨즈 단선입니다.
퓨즈는 전기 회로에 과전류가 흘러 장치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상 전류로 인해 퓨즈가 끊어지면 열선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핸들 열선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퓨즈부터 의심해봐야 합니다. 운전석 아래쪽이나 엔진룸에 있는 퓨즈박스를 열어 열선 관련 퓨즈들의 이상유무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보통 열선 퓨즈는 15A 정도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니 이를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핸들 열선 퓨즈가 포함된 퓨즈박스는 차종에 따라 위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취급설명서를 보고 정확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퓨즈가 끊어졌다면 그 원인이 궁금할텐데요, 대개 열선 내부에서 합선이 일어나거나 전기 회로에 과부하가 걸려 퓨즈가 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퓨즈는 일종의 희생양 역할을 해서 열선을 보호하는 셈이죠.
단선된 퓨즈는 반드시 동일한 암페어 수의 새 퓨즈로 교체해줘야 합니다. 암페어 수가 맞지 않는 퓨즈를 억지로 끼우면 열선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반대로 퓨즈만 자주 나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손쉽게 퓨즈만 교체해주면 열선이 다시 작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퓨즈 교체 방법
운전석 쪽이나 엔진룸에 위치한 퓨즈박스의 커버를 먼저 열어줍니다. 퓨즈박스 위치는 차종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취급설명서를 참고하세요.
- 퓨즈박스 안쪽 커버를 열면 퓨즈 위치를 알려주는 도표가 붙어있습니다. 이 도표를 보고 핸들열선 퓨즈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합니다.
- 핀셋이나 퓨즈 집게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퓨즈를 빼냅니다. 맨손으로 퓨즈를 만지다가는 손톱이 다치거나 퓨즈가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퓨즈를 빼냈으면 육안으로 퓨즈의 단선 여부를 확인합니다. 퓨즈 내부의 금속 심이 끊어져 있다면 단선된 것이니 새 퓨즈로 교체해야 합니다.
- 퓨즈 전류 용량(암페어 수)이 동일한 새 퓨즈를 준비합니다. 반드시 차종에 맞는 규격의 퓨즈를 사용해야 해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보통 15A 용량의 퓨즈를 많이 씁니다.
- 끊어진 퓨즈를 제거하고 새 퓨즈를 꽂아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퓨즈박스 커버를 닫은 후 핸들 열선 스위치를 눌러 이상없이 작동하는지 확인해보세요.
이렇게 손쉽게 퓨즈 하나만 갈아주는 것으로 핸들 열선이 다시 작동할 수 있답니다. 간단한 퓨즈 교체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으니, 열선이 갑자기 꺼지더라도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우선 퓨즈부터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퓨즈는 멀쩡한데도 열선이 여전히 작동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다른 원인을 찾아봐야겠죠? 이어서 두번째 점검 사항인 열선 단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열선 연결 부위 점검
퓨즈에는 이상이 없는데도 핸들 열선이 켜지지 않는다면, 열선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핸들 내부에는 열을 발생시키는 열선이 지그재그로 얽혀있는데, 이 열선은 여러 부위에서 배선과 연결되어 있지요. 바로 이 열선 연결 부위에서 접촉 불량이나 단선이 일어나면 아무리 스위치를 눌러도 열선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핸들 열선이 고장났다면, 핸들을 분해하여 내부의 열선 연결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열선 본체가 끊어졌거나 배선과 열선을 잇는 납땜 연결부에서 접촉 불량이 일어난 건 아닌지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열선 일부가 끊어진 것을 발견했다면, 납땜을 해서 이어주면 됩니다. 끊어진 열선 양쪽 끝을 10mm 정도 겹친 후, 인두기로 납을 녹여 꼼꼼히 연결해주시면 되죠. 열선 양쪽을 겹칠 때는 절연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해두는 게 좋아요. 아니면 열선 연결 복구제나 회로 복구제를 사용해 손상된 연결부를 복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열선에 한 번 문제가 생기면 또 금방 끊어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서 납땜으로 이음새를 보강한 후에는 에폭시 접착제로 열선을 핸들에 단단히 고정해주는 게 좋아요. 에폭시는 접착력이 강력해서 진동에도 견딜 수 있거든요. 열선을 고정할 때는 핸들 그립감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녹인 에폭시를 열선 주변에 골고루 발라주세요.
이처럼 문제의 열선 연결 부위를 찾아내 수리하면 대부분 핸들 열선을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이런 열선 수리가 쉽지만은 않죠. 장갑을 착용하고 니퍼와 인두기를 안전하게 사용해야 하고, 수리 이후에도 안정성을 꼭 점검해봐야 합니다.
열선에서 국소적으로 과열이 일어나거나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겠죠. 그래서 전문 정비사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할 것 같네요.
3. 컨트롤러 작동 확인
자동차의 각종 전장품들은 컨트롤러로 통제되는 경우가 많은데, 핸들 열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선 작동을 제어하는 컨트롤러에 이상이 생기면 아무리 스위치를 눌러도 열선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작동하지 않습니다.
열선 스위치를 눌러도 반응이 없다면 컨트롤러 고장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핸들 열선과 함께 시트 열선도 작동하지 않는다면 컨트롤러 이상일 가능성이 더 높아지죠. 운전석 주변에 있는 컨트롤러 박스를 분리하여 내부 회로 기판의 손상 여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컨트롤러에는 각종 전장품으로 연결되는 커넥터들이 많이 있답니다. 이 커넥터들이 파손되거나 접촉 불량을 일으키면 열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요. 커넥터의 핀이 부러졌거나 커넥터 근처 배선이 끊어지진 않았는지, 그을음 같은 합선의 흔적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보세요. 문제의 커넥터를 발견했다면 전기용 테이프로 절연 처리해주거나 새 커넥터로 교체해주면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커넥터들은 멀쩡한데 컨트롤러 내부 회로 기판이 고장 났다면 열선 작동은 기대하기 어려울 거예요. 전자 부품들로 구성된 컨트롤러 기판 수리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죠. 컨트롤러에서 전자 부품이 탔거나 기판이 심하게 훼손된 흔적이 발견되면 컨트롤러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기능이 똑같은 호환 컨트롤러로 교체하면 핸들 열선을 비롯한 관련 전장품들이 다시 작동할 수 있겠죠.
4. 배터리 전압 점검
핸들 열선이 켜지지 않는 또 다른 주요 원인으로 배터리 전압 부족이 있습니다. 전압이 낮으면 정상적인 시동은 걸려도 각종 전장품에는 전력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요. 핸들 열선도 전기로 작동하는 장치이므로 배터리 전압이 높은 겨울철에는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시동을 걸었을 때 계기판의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오거나, 시동이 잘 걸리지 않고 전장품 작동이 원활하지 않다면 배터리 전압이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멀티미터기나 배터리 테스터로 배터리 전압을 직접 측정해보시면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배터리 전압이 12V 미만이면 저전압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 전압이 부족한 상태로 무리하게 열선을 작동하면 배터리 수명만 단축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저전압 상태의 배터리로는 열선에 필요한 전류를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워 열선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죠. 그러니 우선 배터리를 충전기로 완전히 충전하거나, 노화가 심한 배터리는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극과 (-)극을 바르게 연결하는 게 중요합니다. 극을 반대로 연결하면 배터리가 손상되고 심하면 폭발할 수도 있어요. 전압계로 배터리 전압을 모니터링하면서 서서히 충전하되, 너무 높은 전압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보통 12V 배터리는 13.8V~14.4V 사이에서 충전을 마무리하는 게 안전합니다.
새 배터리로 교체했는데도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 케이블 불량이나 시동모터 계통 고장을 의심해봐야겠죠. 케이블 부식을 제거하고 단자를 깨끗이 청소한 후 다시 연결해보세요. 그래도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전문 정비사의 점검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네요.
5. 핸들 클락스프링 점검
자동차 핸들에는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부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클락스프링'인데요. 이 클락스프링이 고장 나도 핸들 열선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클락스프링은 두 개의 원형 배선이 똬리를 틀어 감겨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요. 운전대 중심축에 감겨있다가 핸들이 좌우로 돌아갈 때 스프링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꼬임을 방지하죠. 클락스프링이 없다면 핸들을 돌릴 때마다 전선들이 엉켜 끊어지겠죠.
클락스프링은 수년간 차량 진동에 시달리면 피로가 누적되어 망가지기 쉽습니다. 마모로 인해 클락스프링 내부 배선이 끊어지거나 접촉 불량이 생기기 십상이에요. 열선 작동에 필요한 전기 신호를 전달하지 못하는 거죠. 그래서 클락스프링도 핸들 열선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답니다.
클락스프링을 점검하려면 운전대를 분해해야 하는데, 에어백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터리 (-)단자를 떼어내 전원을 차단하고, 전문 공구를 사용해 천천히 분해하는 게 안전해요.
클락스프링이 심하게 마모되었거나 배선이 끊어진 흔적이 보인다면 교체해주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전문 정비사의 도움을 받는 게 좋겠죠. 클락스프링을 잘못 다루면 오작동으로 에어백이 전개될 수도 있거든요. 안전을 위해 숙련된 정비사에게 맡기시는 게 현명한 선택일 거예요.
이상으로 핸들 열선이 작동하지 않을 때 체크해봐야 할 5가지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핸들 열선 고장은 퓨즈 단선, 열선 파손, 컨트롤러 불량, 배터리 전압 부족, 클락스프링 마모 등이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었죠. 차에 이상이 생겼다고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우선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씩 체크해보세요. 퓨즈 교체처럼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열선이 다시 작동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안전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특히 전기 계통은 감전과 합선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선을 만질 때는 장갑을 끼고, 배터리 단자를 다룰 때는 금속 공구를 사용하지 마세요. 납땜이나 에폭시 작업시에는 화상을 조심하시고요. 안전이 최우선이니 모르겠으면 궁금한 점은 정비사에게 문의하시는 게 현명한 일이겠죠.
겨울철에는 차가 받는 스트레스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핸들 열선은 운전의 쾌적함과 직결되는 중요한 편의장치이기에, 평소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점검하는 일이 필요해요. 정기 점검을 통해 미리미리 관리해주시면 갑작스러운 열선 고장을 예방할 수 있을 거예요.
추운 겨울, 차가운 핸들을 잡고 운전하는 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죠. 오늘 알려드린 체크 포인트를 참고하셔서 핸들 열선도 올겨울 내내 든든한 주행 파트너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핸들을 잡는 순간 포근한 온기가 전해지는 그 기분, 정말 좋잖아요?
여러분 모두 올 겨울 훈훈한 핸들을 잡고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안전 운전, 그리고 쾌적한 드라이빙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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